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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식

'철근 누락' 사태 나비효과..."분양가 더 빠르게 오를 듯" .이게 말이 되나?

by 정성웅부장 2023. 8. 13.

아까 이 기사를 접하고는 깜짝 놀랐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처음에는 설계대로 철근이 시공되는걸 전제로 분양가를 책정 했을터이다.

그런데 공사중 설계와는 달리 철근을 누락 했고, 그것이 시공사의 불법적인 수익으로 돌아 갔을테다.

관리감독을 촘촘히 하여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건 당연한 수순이다.

 

원래 설계대로 시공하는 조건으로 분양가에는 철근 값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왜 철근이 더 들어가나?

설계대로만 제대로 시공하고 관리감독을 잘 하면 되는거 아닌가?

 

'철근 누락' 사태 나비효과..."분양가 더 빠르게 오를 듯"

이동우입력 2023. 8. 13. 09:16

 

 

[앵커]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상에 따라 급등한 분양가가 철근 누락 사태를 기점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안전 강화를 주문하고 있어 인건비와 건설자재가 더 들어가다 보면 결국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이미 강북에서도 3.3㎡당 4천만 원이 넘는 분양가가 등장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동 2호선 구의역과 연결돼 천여 가구 규모로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

호텔과 광진구청까지 바로 옆에 신축하는 등 복합단지로 입지가 좋은 편이지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4,050만 원으로 비교적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전용면적 74㎡에 1만3천6백여 명이 몰리며 303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98.4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황대연 / 롯데건설 분양소장 : 최근 규제완화로 인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뛰어난 입지와 복합단지라는 장점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광명과 용인에서도 3.3㎡당 3천만 원을 훌쩍 넘기며 전용 84㎡ 분양가가 12억 원대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전용 84㎡ 분양가 10억 원 미만의 새 아파트를 찾기는 갈수록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처럼 건설자재비와 인건비 급등에 따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년 전에 비해 13.2% 오르며 3천2백만 원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분양가는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건설업계는 철근과 콘크리트를 더 넣어서 공사 품질을 강화하고 관리감독 구조를 촘촘히 하는 등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런 요인들이 모두 비용 증가로 귀결돼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모든 공정에 동영상 촬영을 의무화한 조치는 안전 강화 측면에서는 평가할 만 하지만 인건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58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여의도 진주아파트의 경우 3.3㎡당 공사비를 840만 원으로 분양가는 6,300만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는 3.3㎡당 분양가를 7,70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신규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그래픽 : 박유동

YTN 이동우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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